문창완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사 - '역사 국정화' 시대. 세뇌의 폭력을 보여준 연극. 이번 15회를 맞이한 2인극 페스티벌 참가작 ‘고사’는 극단 ‘Theatre201’의 이명일 연출가와 영화 ‘해무’의 김민정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두 사람은 비슷한 색을 가진 예술가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적 재료를 사용하며 풍부한 연출력을 가진 연출가와 인간의 심리와 내면을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표현하는 작가의 만남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한없이 끌어올렸다. 연극 '고사' 포스터 공연은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로 회사 사무실에 고립된 두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팀장은 유일한 문을 열면 방사능에 노출되어 죽기 때문에 문을 열면 안 된다며 나가려는 주진우를 강력하게 저지한다. 반대로 그럴싸한 이야기로 세뇌당한 주진우는 존재 할리 없다는 외부인의 모습을 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