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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Art

극동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제 8대 학생회 양승관 & 이병운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제 8대 학회장 양승관 (이하 양) : 안녕하세요. 극동대학교 언론홍보학과 08학번 제 8대 학회장 양승관입니다. 현재 26살이며 2014년에는 언론홍보학과 학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제 8대 부학회장 이병운 (이하 이) : 안녕하세요. 극동대학교 언론홍보학과 08학번 제 8대 부학회장 열정적인 남자 이병운입니다.




Q. 언론홍보학과 학회장과 부학회장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양 : 전부터 선후배간 소통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학교에 남아 공모전에 참여하고 회식도 하면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던 중 제가 선배들에게 받아온 사랑을 학과의 모든 후배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학회장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이 : 학교에 정이 많이 들었어요. 졸업하기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하게 되었어요.




Q. 학회장, 부학회장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양 : 아무래도 돈과 관련된 모든 일들이 힘들었어요. 학생회비를 믿고 보내주신 부모님들께 실망을 안겨드리면 안되기 때문에 정확한 예산 및 집행과 청렴한 운영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조금은 힘들었어요.


이 : 학우들의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기가 어려웠어요. 한 사람의 욕구를 파악하기 보다는 다수의 욕구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어요.




Q. 반대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양 : 가장 좋았던 때는 학과홍보 UCC 공모전에서 수상했던 경험이에요. 학과홍보 UCC 공모전을 기획하며 처음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를 안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주었고 금상을 수상할 때 가장 좋았고, 행복했어요.


이 : 계획했던 일을 마무리 하고 학생회 학우들이 서로 격려해주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했고 학우들이 행복하게 웃으며 학교생활 하는 것을 볼 때 마다 기분이 좋았어요.




Q. 후배들 중 맘에 드는 후배가 있다면?


이 : 모두 열심히 참여하고 따라와 주었지만, 굳이 한명을 꼽자면 09학번 윤석윤 학우를 뽑을게요. 이유는 4학년으로써 취업 준비로 많이 힘들었을텐데,맡은 일 불평불만 없이 잘 하고 4학년 학우들끼리 졸업 전에 좋은 추억 만들어 준 것 같아 고마운 후배로 기억할 것 같아요.




Q. 학회장, 부학회장 활동을 하며 아쉬운 점, 안타까운 점이 있었다면?


양 : 저희가 생각했던 사업들을 마무리를 못하고 다음 학생회에게 넘겼던 것들도 아쉬워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조금은 시간이 걸린 일들이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그 외에 많은 학생들과 소통했지만 더욱더 소통을 하지 못한 점도 아쉽고요.


이 : 학우들에게 조금 더 배려하고 재미있게 해주는 역할을 해야 했었는데, 그 부분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웠어요.




Q. 양승관 학회장은 ‘비오비(B.O.B.) 클래식 이벤트‘에서도 근무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비오비(B.O.B.)를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양 : 비오비(B.O.B.) 클래식 이벤트의 대표이신 강현우 대표님께서 저를 이끌어 주셨어요. 제가 입학했을 당시 학회장이셨으며 꾸준한 연락을 통해 선후배 관계를 발전시켰어요. 대표님은 저의 모습을 좋게 봐주시고 저와 함께 하자는 말씀을 주셔서 함꼐 하게 되었어요. 비오비(B.O.B.)는 저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여 지금껏 함께 해오고 있어요.




Q. 많은 후배 학생들이 이병운 부학회장의 언변 능력을 부러워한다. 소위 말하는 말빨을 늘리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면?


이 : 저는 언변 능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다만 우리 학생들이 제가 말하는 것에 대해 많이 웃어주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자신감을 갖게 되죠. 그 자신감에서 나오는 언변 능력이 아닌가 생각해요.




Q. 학교 일을 많이 하면서 발이 넓은 걸로 알고 있는데, 자신들만의 대인관계를 쌓는 방법은?


양 : 제가 살아온 경험으로 얻어서 잃을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인맥 또한 그렇다고 생각해요. 저는 학과 외적으로 타 학과 학회장 학우들과 친분을 쌓았는데요. 저만의 대인관계를 쌓는 방법은 먼저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처음 만나고 처음 접하는 자리는 어색하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먼저 다가간다면 그런 분위기는 깨질 것이고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요.


이 : 평소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은 저에게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즐기다보니 어느새 제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Q. 이제 졸업이 얼마 안 남았는데, 극동대학교에서 이루지 못한 일 중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 : 학업 관리를 더 신중히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어학 성적, 자격증 등 제가 가고자 하는 진로에 맞춰 길을 넓히지 못한 점이 아쉬워요.


이 : 무엇보다 학과 대표로 학생회 생활을 하면서 학우들에게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실천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Q. 이제 졸업생이 될 텐데, 신입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양 : 도전에 겁먹지 마세요. 항상 어떠한 일에 도전하면 ‘내가 할 수 있을까?’ ‘실패했을 때 망신당하면 어쩌지?’ ‘무섭다.’ 등의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주저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제 좌우명은 ‘안 하고 후회할 바에, 하고 후회하자.’에요. 어떤 일이든지 해봐야 어디 가서 할 말이 있겠죠? 자신에게 주어진 도전에 겁먹지 말고 도전하세요!



이 : 먼저 신입생들에게 바라는 점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자신감을 갖고 학교생활을 한다면 어느 학교보다 재밌는 학교생활이 될 거에요.




Q. 다음 학회장, 부학회장에게 한마디(충고 및 조언, 당부)


양 : 저희 학생회보다 더 많은 소통으로 학생회와 재학생 사이에 유대관계가 더 두껍게 형성되었으면 좋겠어요. 학생회만 능동적으로 참여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재학생들도 함께 만들어가는 언론홍보학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 우리 학교를 빛내주고 학우들에게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뒤에서 많이 서포트 해주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해요.




Q. 학교생활을 하며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노하우가 있다면? (수강신청, 강의, 이력서, 면접 등)


양 : 교내 성적 방식이 상대평가로 전환되어 많은 학생들의 성적이 낮아진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상대평가를 이용하면 훨씬 유리한 점수를 획득 할 수 있어요. 일단 성적을 %로 나눠 배분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수강을 하게 되면 그만큼 자신이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에요. 사이버 강의처럼 200여명의 많은 학생이 듣는 강의를 추천해요!


이 : 가장 중요한 건 강의에요. 강의를 듣다보면 졸립고, 피곤하고... 그럴 때마다 501호로 가세요. 언론홍보학과의 추억과 열정, 땀. 모든 것이 있는 곳이에요. 그 곳에 가면 정신이 번쩍 들거에요. ‘아! 내가 언론홍보학과다!’ 그러면 다시 강의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거에요.

강의입니다. 강의를 들으면 졸리고 피곤한데 그럴 때 마다 복도에 나와 501호에 가세요




Q. 요즘 아무 생각 없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많다. 이들에게 따뜻한 충고 및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꿈과 희망이 가득한 조언 및 충고)


양 : 극동대학교에 등교하기 위해서는 아침 7시 30분에 학교 버스를 반드시 타야 학교에 갈 수 있어요. 학교에 와서 무의미한 하루를 보내고 하교 버스에 몸을 싣고 집에 가는 학생들도 많죠. 여러분들은 아침에 등교하기 위해 매일 6시에 일어나 규칙적으로 승차를 해요. 버스를 놓치게 되면 마땅한 대안이 없죠. 그래서 그 것을 피하고자 부지런히 등교해요. 그런 점으로 볼 때 극동대 학생들은 매우 부지런해요. 아침에 반드시 차를 타야하기 때문이죠. 이런 부지런함으로 어떤 것이든지 해보세요.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타날거에요.


이 : 자신의 꿈도 없이 졸업만을 바라는 학우들이 많아요. 항상 자신의 꿈을 생각하고 그 꿈을 위해 달려간다면 분명 자신이 원하는 꿈 앞에 설 수 있을 거에요.




Q. 신입생을 포함한 언론홍보학과 후배들에게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돌직구 조언 한마디!


양 : 졸업장 한 장으로는 부족해요. ‘정진하고 매진하고 열심히 달리세요.’


이 : 언론홍보는 자부심이에요. ‘학교에서 정열적인 사람이 되어라. 그럼 분명 사회에서는 열정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Q. 졸업 후의 계획


양 : 대학생활을 하며 졸업여행으로 오사카를 다녀온 것 말고는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어요. 혼자서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제 계획이에요.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생각중이에요.


이 : 일단 취업을 하고 열심히 일 해서 언론홍보학과에 도움이 되어 후배들에게 많은걸 알려주고 싶어요. 취업강의도 해보고 싶고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Q. 마무리 인사.


양 : 저는 대한민국의 많은 대학생 중에서 딱히 특별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인터뷰가 많이 쑥스럽고 제가 과연 여러분들께 해줄 수 있는 말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자리에요. 저도 아직 부족하기 나아갈 길이 많은 사람이에요. 제가 해드린 말과 조언을 계기삼아 저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이 되길 바랄게요. 여러분들은 충분히 그런 능력을 갖춘 사람이에요.


이 : 먼저 인터뷰를 하게 해준 ‘인터뷰 파인더’에게 감사합니다. 학교생활이 지치고 힘들고, 피곤해도 마무리 하는 단계에서는 그 피곤과 지침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요. 현실을 즐기세요.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현실을 즐기고 더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하세요. 여러분 인생에는 대학교 4년보다 더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즐기세요! 여러분!






[인터뷰 파인더 공식질문]



Q. 두 사람에게 언론홍보학과란?


양 : 내 마음속 가장 큰 자부심


이 : 쉼터. 힘들고 지칠 때 학교에 와 501호에 들어오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너무나도 편해져요.




[SNS 인터뷰]


Q. 꿈을 위해서 했던 일이 있다면?


양 : 사진작가가 되고 싶었을 때는 카메라를 사고, 전경 복무 후 경찰관이 되고 싶을 때는 채용시험 관련 자격증을 따고 이처럼 관련된 일들을 하나씩 헤쳐 나갔어요. 제가 원하는 일에 있어서는 관련되거나 해야만 하는 일들은 반드시 해왔어요.


이 : 아직은 없는 거 같아요. 이제 서서히 꿈을 위해 달려갈 거에요.




Q. 10점 만점 중 몇 점짜리 학생회였다고 생각하시나요?


양 : 10점이라고 생각해요. 학회장을 역임하며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얻었어요. 그 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이 : 저희는 1점 밖에 한 게 없어요. 나머지 9점은 학우 여러분들이 채워주었어요. 그래서 10점 짜리 학생회라고 생각해요.




Q. 이병운 학우의 꿈은 무엇인가요?


이 : 사람들이 힘들 때 도움이 되어 주고 아플 때 옆에 있어주고 웃게 만들어주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Q. 학회장 선발 때 반대한 인원이 있는 걸로 아는데, 반대자가 나왔을 때의 심경은?


양 : 두 명의 학생이 반대표를 찍었어요. 아직도 ‘그 두 명이 누굴까’ 라는 궁금함보다는 그 두 명에게 불편함이 없었던 학생회였는지 그런 마음이에요.


이 : 처음에는 ‘장난이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 사람들 때문에 지금 이렇게 잘 끝난 것 같아요. 그 분들이 없었더라면 거만해 지고 진지하지 못했을 거에요.그 분들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에게 감사해요.




Q. 두 사람은 가족 같은 리더쉽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기로 소문이 나 있는데, 자신들만의 부드러운 리더쉽을 키우는 노하우, 방법이 있다면?


양 : 먼저 다가가는 것이 정답인 것 같아요. 후배가 선배에게 다가가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선배가 그런 벽을 허물고 먼저 다가간다면 좋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 엄마 아빠 같은 마인드에요. 아빠의 잔소리, 엄마의 잔소리 두 명의 잔소리를 듣게 되면

어느 누가 좋아하겠어요. 하루는 내가 아빠가 되어 잔소리도 하고, 또 하루는 엄마가 되어 힘이 되어주고 이런 노하우로 후배들을 이끌었어요. 하지만 모든 것 우리 후배들이 잘 따라와주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동대학교 언론홍보학과 8대 학생회 여러분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 편집/ 안지수